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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Review

에로우 시즌 2(ARROW Season2, 2013)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DC코믹스 드라마

by Beloo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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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로우 시즌2(ARROW Season2)
제작: 조셉 패트릭 핀
출연: 스티븐 아멜, 케이티 캐시디
상영등급: 15세

 

에로우 시즌 1에 이은 2번째 시즌을 다 보았는데

일단 확실히 전의 시즌 보다 스케일도 크고 더욱더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었다.

이제 뭔가 에로우 시리즈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시즌 1은 예고편 수준이라고 느껴 질 정도였다.

그만큼 시즌 1보다도 확실히 훨씬 재미있는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시즌 2에서는 메인 스토리는 슬레이드 윌슨이 스털링 시티로 오게 되면서 벌어진다.

슬레이드 윌슨은 올리버와 함께 과거를 공유하고 있는 사이이며,

올리버에게 과거 '리안 유' 섬에서의 일로 인해 매우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는 자이다.

시즌 1의 말콤 멀린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자이다.

'미라쿠루'를 투여한 자이면서 매우 위협적이었던 용병 출신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 슬레이드 윌슨의 역할이 정말 컸다.

슬레이드 윌슨은 정말 매력적인 악당이다.

악당으로 변모하게 된 이유도 있으면서 어마무시하다.

나는 자칭 히어로 덕후로서 이런 사연있는 악당들을 좋아한다.

이러한 사연있는 악당들이 존재하는 이야기는 히어로를 더욱 빛나게 해줄 뿐더러,

애초에 그 작품의 퀄리티를 엄청 올려준다고 생각한다.

에로우 시즌2 에서 슬레이드 윌슨이 그런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강력한 적의 등장이 있었던 만큼, 올리버는 혼자 싸우지 않는다.

주위의 많은 자들이 올리버를 도와 도시를 지켜낸다.

이러한 점이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니였나 싶다.

적이었다가도 동료가 되고, 동료였다가도 적이 되는 그런 사이에

도시를 같이 지켜내는 모습들이 나에게는 정말 멋있게 다가 왔던거 같다.

특히, 로이가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다 잡고 올리버를 돕기 시작한다ㅜㅜ

(엄청난 장족의 발전..)

 

이외에도 이 드라마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6년전에 나온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액션씬과 스케일을 보여주며, 메인 스토리의 탄탄함도 잃지 않고 있다.

마지막에 올리버의 과거와 오버랩 되면서 슬레이드와 싸우는 장면은 정말 일품이다..!!

주위의 캐릭터들도 충분히 개성 넘치면서 자신들의 가치를 뽐내고 있다.

에로우라는 히어로의 매력이라면 이런 점이 아닌가 싶다.

에로우는 혼자 상대하지 않고, 주위의 동료들과 함께 견디고 이겨낸다.

이점이 에로우의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플래시'의 '베리'가 깜짝 등장한다.

(시즌 2부터 벌써 준비중이었다니...)

이제 시즌3부터 본격적으로 DC 코믹스 드라마들이 연결되기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어서 시즌3를 보고 플래시를 보고 레전더리 투모로우까지 보고 싶다...

 

이번 드라마에 아쉬웠던 점도 물론 있었다.

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않을 수도 있겠지만,

등장인물들간의 서로의 관계라든지 러브라인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저긴 미국이야'라고 생각하고 봤지만.. 너무 막장이 아닌가...흠

그래도 메인 스토리가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뭐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을 정도는 아닌것 같다.

정말 어마무시한 스케일을 보여주었던 시즌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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