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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Review

아이 엠 낫 오케이(I AM NOT OKAY, 2020) 평범한 한 소녀의 절규

by Beloo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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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 엠 낫 오케이(I AM NOT OKAY)
제작: 조너선 엔트위슬, 크리스티 홀
출연: 소피아 릴리스, 와이어트 올레프 등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엠 낫 오케이를 다 보았다.

이 드라마는 보기 전에 기대가 엄청 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내가 정말 재밌게 봤던 빌어먹을 세상따위 제작인이 만든 후속작으로 알고 있어서이다.

그리고 '그것'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두명의 재회도 있어 반가움도 들었다.

 

일단 말하자면 생각보다 감동적이고 재밌지는 않았다.

아직 시즌 1이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다.

아직은 이 드라마의 세계나 설정들이 풀리지 않은 것들이 많고 소개만 되고 끝난 느낌이다.

그래도 이 드라마의 분위기나 느낌은 정말 좋았다.

나는 널디한 감성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런 널디한 주인공들이 특별해지는 느낌이었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에서의 주인공들과 겹치는 부분이 꽤 보였다.

이 제작진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연출이 정말 감각적이다.

그리고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느낌도 강하다.

이 두가지가 이 제작진의 장점이니 시청할때 주의깊게 보면 좋을 것 같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 하고는 완전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시드의 분노에 이 드라마는 집중을 하고 있다.

시드가 이 분노를 다루는 모습들이 청소년들의 고민과 많이 닮아있다고 느껴졌다.

청소년 시기에 고민이나 불만, 고통이 있어도 잘 얘기하지 않고 혼자 삭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루기엔 성숙하지 못하고, 연학한고, 처음이라 당황스러워 하는 게 청소년기라고 생각이든다.

 

나 역시 돌이켜 보면 그런 고민, 고통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고민과 문제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경험하다 보면 정답은 알지 못 해도 각자가 그 분노들을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된다.

이 드라마는 그런 성장기를 그린 청소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즌 2가 나와야 이 드라마의 주된 내용이 뭔지 알 수 있을거 같아서 빨리 시즌 2가 나오면 좋겠다.

배우 캐스팅도 어쩜 이리 완벽한지, 이보다 더한 널디한 배우들이 있을 까 싶다.

평소에 널디하고 침울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아마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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