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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브라이트(Bright, 2017) 엘프를 뒤 쫓는 인간과 오크

by Beloo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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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라이트 (BRIGHT)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등
상영시간: 1시간 57분
관람등급: 15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브라이트를 보았다.

브라이트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오직 온라인으로만 개봉한 영화다.

심지어 900억이 넘게 투자된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임에도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는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영화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을 보여준다.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기 때문에 박스오피스의 순위와 상관없이 없기 때문에

만드는 제작자, 감독이 좀 더 흥행에서 자유로워지고 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위와 같은 이유는 넷플릭스의 등장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다.

이제 편안하게 집에서 개봉을 한 영화를 바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게 새롭다.

브라이트는 이러한 이유에서도 관심이 갔었고 개인적으로 윌 스미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언제 한 번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영화이다.

 

브라이트는 인간과 오크, 엘프가 한 시대에 살아가는 판타지 영화다.

'반지의 제왕' 같이 중세 판타지 영화에서 등장할법한 소재들이 현대를 배경으로 나오는 게 신선했다.

윌 스미스는 '맨 인 블랙', '나쁜 녀석들'에서 좋은 콤비로 재미를 줬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콤비가 나오는 영화다.

베테랑 경찰 워드와 최초의 오크 경찰 자코비가 그 주인공이다.

 

종족 간의 대립이 심한 LA가 배경인데, 이런 상황에서 자코비는 인간들 사이에서 그리고 오크들 사이에서

양쪽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차별과 멸시를 받는 존재다.

하지만, 경찰이 되어 모든 종족의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자코비에게서 현시대의 모습이 많이 투영되어 보였다.

현재 여러 갈등들로 인해 서로를 비난하고 싸우는 그런 모습들이 생각이 났다.

워드는 완벽한 경찰은 아니지만, 올곧은 정의관을 가지고 활동하는 경찰이다.

자신의 파트너로 최초의 오크인 자코비가 된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자코비를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보면 자코비의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엄청난 감동을 준 영화는 아니지만, 꽤나 재밌는 영화였다.

현시대에서 펼쳐지는 판타지가 어떻게 보면 B급처럼 취급받을 수 있지만,

많은 투자와 함께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

인간과 오크, 엘프가 모여 과거의 예언을 이루고 악의 군주의 부활을 막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종의 상관없이 내면의 모습이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모습이었다.

이미 영화의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상의 궁금한 내용들이 있어서 기다려진다.

앞으로도 넷플릭스에서 좋은 콘텐츠들을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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