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감독: 존 와츠
출연: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상영시간: 2시간 28분
상영등급: 12세
정말 많이 기다려왔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 스파이더맨의 3번째 영화를 보고 왔다.
이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하기 전부터 루머와 유출 사진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케빈 파이기'가 마블의 영화들의 유출에 대해 매우 엄격한데 항상 놀라운 사람들이 해내 왔다.
그리고 예고편을 통해 옛날 스파이더맨 영화들에 등장했던 빌런들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을 것이다.
지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와의 싸움 이후
그가 밝힌 영상 때문에 온 세상에 자신의 존재가 밝혀지게 된 '피터'가 곤경에 빠지게 된다.
'미스테리오'가 짜 놓은 함정에 빠진 그에게 쏟아지는 많은 비난들과
평범한 학생이 견디기 힘든 관심과 여론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모습에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게 된다.
'타노스'와의 싸움을 통해 친분이 생긴 '피터'를 도와주기 위해 주문을 외우게 되는데,
이 주문을 시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돼 다른 차원에 있던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인물들이 '피터'를 찾아오게 된다.
이번 영화는 개인적으로 '어벤저스: 앤드 게임' 만큼이나 감동적이었다.
앤드 게임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던 이유가 그동안 쌓아왔던 이야기들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기억과 추억을 다시 한번 짚어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바로 그런 영화다.
'토비 멕과이어'의 스파이더맨부터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똑같은 배우들과 등장하면서 그 시절 영화들을 봤던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해 큰 감동을 준다.
'그린 고블린' 역의 '윌렘 데포' 배우는 정말 여전히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다.
어린 시절 '그린 고블린'이 정말 무서웠는데 이번에도 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했다.
나는 '토비 멕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영화들이 나왔을 시절에는 굉장히 어렸지만
몇 번이나 봤을 정도로 재밌게 봤었고 지금까지의 스파이더맨 영화들을 매우 좋아했었다.
그때 봤던 캐릭터들이 똑같은 배우로 이번 영화에 다시 한번 등장하면서
추억과 현재가 겹쳐지면서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조금 울었다.
이번 영화가 정말 대단한 점은 기존 영화들을 다시 한 번 리부트 하는 영화들과는 다르게
과거의 영화들을 멀티버스 개념으로 그 세계 또한 진짜였다는 존중을 보여준다.
멀티버스가 이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를 통해 마블이 앞으로 어떤 영화들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
물론 이번 '노 웨이 홈'은 이런 점을 빼놓더라도 정말 재밌는 영화였다.
스파이더맨이 가지고 있는 유쾌함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평범한 사람이 겪을 법한 휴머니즘이
이번 영화에서도 잘 느껴지면서 거미줄을 통해 보이는 액션씬이 더해져 완벽했다.
그동안의 스파이더맨 영화들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하면서 비주얼적으로도 보는 맛이 있었다.
스파이더맨이 거대한 세계관 안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하나의 차별점이기에 그동안 수많은 스파이더맨 영화들이 나왔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내가 어린 시절 만화책을 보면서 덕질을 시작한 이래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런 스파이더맨 영화를 볼 수 있을까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만화책에서처럼 시니스터 식스들과 싸우는 스파이더맨들을 큰 스크린에서
실사화된 모습들을 보니 내가 마블을 덕질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액션씬들은 보는 내내 황홀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 계약이 끝나는 줄 알았던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영화를 보고 나니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거의 리셋된 것 같은 스파이더맨 영화가 앞으로 어떤 친절한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이번 스파이더맨은 내 인생 최고의 스파이더맨 영화였으며 너무나도 완벽한 영화였다.
참고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쿠키영상은 2개다.
마지막 쿠키 영상은 안 봐도 무방하나 첫 번째 쿠키 영상은 꼭 보고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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