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레드 노티스(RED NOTICE)
감독: 로슨 마샬 서버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겔 가돗 등
상영시간: 1시간 55분
상영등급: 15세
넷플릭스에서 얼마전에 공개한 '레드 노티스'를 봤다.
이 영화는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겔 가돗'이라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화제가 되었다.
영화는 할리우드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던 코믹 액션 영화다.
FBI 요원인 '드웨인 존슨'과 세상 최고 도둑 자리를 두고 다투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겔 가돗'이 미스터리한 보물을 두고 일어나는 일을 다뤘다.
그래서 그냥 유쾌하게 보기 좋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보여주는 특유의 코믹연기,
어마무시한 액션을 보여주는 '드웨인 존슨',
능구렁이 같은 역할을 잘 소화한 '겔 가돗'의 조화는 훌륭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드웨인 존슨'과 '라이언 놀즈'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거의 비슷한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서 이미지 소비가 너무 심하게 되서 신선함이 없었다.
'겔 가돗'은 이런 영화에서 딱 나올만한 미녀 도둑 역할로 한정적이었다.
사실, 양산형 할리우드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훌륭한 배우들의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
킬링타임 영화로는 충분한 영화였다.
그래도 신선한 점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 영화가 다른 영화들과 차별점을 내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배신이다.
계속해서 배신을 하고 믿음을 강조하지만,
정작 믿음을 가지지 않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유쾌하며,
반전을 주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바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드웨인 존슨'이 '삼성'의 TV광고를 했다.
이 영화와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했었다.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다면 부족하지 않을 영화였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라이언 레이놀즈'와 '드웨인 존슨'의 색다른 모습을 이젠 보고 싶다.
계속해서 출연하는 작품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줘서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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