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오버 3(THE HANGOVER PART3)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브래들리 쿠퍼, 에드 헬름스, 잭 갈러피아나키스, 켄정...
장르: 코미디, 범죄
상여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시간 40분
행오버의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를 보았다.
행오버 시리즌 1편이 굉장히 신선해서 좋았는데,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는 역시 1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말이 생각이든다.
2편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3편은 솔직히 보면서 지루 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3편은 네친구의 마지막 이야기를 팬들에게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앨런의 치료를 위해 떠난 친구들은또 다시 차우와 엮이면서
더그가 납치되고 다시 한 번 더그의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줄거리는 이것이 다다.
이번 영화는 그래도 신선했던 점은
1편과 2편의 방식과는 다른 이야기의 전개였다.
성공 공식과 같았던 지난번과 전개를 다르게했다.
(솔직히 3편까지 전개를 같게 하기엔 양심이 찔렸겠지..?)
이런 선택은 성공적이었다고는 하긴 힘들지만,
어쨌든 피로감은 덜 수 있었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든다.
근데 사실 시작 전개를 바꿨어도 큰 틀은 똑같으니
어쨌든 같은건가..?
이번 3편은 이 영화의 코미디 장면들의 중축인
앨런과 차우가 거의 주인공과 다름없다.
앨런의 여전한 엉뚱함은 친구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차우의 미친 똘기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
이런 점들을 부각한 것 같지만,
이번 영화는 코미디 보다는 사실 범죄 장르의 영화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지난 편들처럼 계속 웃으면서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리즈의 문제점은 유명한 프렌차이즈 일수록 더욱 드러나기도 한다.
1편의 흥행으로 인해 만들어진 속편은
대부분 1편을 보고 크게 감명받은 팬들을 만족해주기란 쉽지 않다.
행오버가 딱 그런 시리즈 같았다.
참신한 전개를 보여주기엔 솔직히 소재가 거의 다 떨어졌을 것이다.
같은 시리즈란 이유로 보게되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기 쉽다.
솔직히 3편은 보다가 그만 볼가 고민 조금 했던 것 같다.
행오버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남은 것이라곤
앨런은 여전히 철들지 않았다는 것과
차우는 여전히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미친 또라이라는 것이다.
이들과 엮인 필, 스튜, 더그는 정말 많이 피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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