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왓 이프...? 시즌 1(What if...?, Season 1)
작가: A.C 브래들리
에피소드: 9개
'마블 스튜디오'의 팬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상상해본 주제들이 있을 것이다.
인피니티 사가와 새로운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만약에 슈퍼 솔저 혈청을 맞은 사람이 '페기 카터' 였다면?
'울트론'이 '어벤져스'와의 전투에서 이겼다면?
다양한 의문을 한 번쯤은 가져보고 생각해봤을 것이다.
이런 팬들의 의문을 풀어줄만한 작품인 '왓 이프'를 '디즈니 플러스'에서 봤다.
'왓 이프'는 원작 코믹스 팬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을 작품이다.
'코믹스' 원작 만화 시리즈 중 인기 시리즈 중 하나로 팬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작품이었다.
다양한 주제로 색다른 이야기를 펼치면서 멀티버스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왓 이프'는 '마블 코믹스'의 전지전능한 존재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왓쳐'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왓쳐'는 뜻 그대로 모든 것을 지켜보는 존재로 멀티버스에서 일어나는 보는 것을 알고 지켜본다.
하지만, 그의 절칙은 절대 사건에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독자들 입장에서는 만담꾼이라고 볼 수도 있다.
우리는 '왓쳐'를 통해서 멀티버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왓 이프'는 '왓쳐'의 시점에서 9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다른 멀티버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캡틴'이 된 '페기 카터', 히어로들이 사라진 세상, '스타로드'가 된 '블랙 팬서'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재밌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들은 '좀비'와 '닥터 스트레인지' 편이었다.
'왓 이프'는 단순히 재미로만 즐기기에는 작품성도 너무 뛰어난 애니메이션이어서 놀랐다.
각 에피소드를 단순한 궁금증으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 각 에피소드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
아마 '왓 이프'를 보고나면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이전 영화 작품들의 메시지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좀비' 편에서는 희망이란 주제,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랑이라는 주제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많은 에피소드들이 각자의 주제를 아주 잘 전달하면서 재미도 챙겼다.
이런 작품성과 함께 '마블 스튜디오'의 대중성과 오락성을 잘 보여주면서 재미도 챙겼다.
애니메이션이 줄 수 있는 장점을 다 보여주면서 보는 내내 정말 재밌게 봤다.
짧은 시리즈이지만, 다른 세계의 히어로들에게도 그동안 정이 많이 들게 돼서 그들의 다른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왓 이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야기 외에 재미는 여러 이스터에그들과 배우가 그대로 성우로 참여한 점이다.
만화 캐릭터를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 속 배우들의 목소리가 실제로 담기면서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블' 팬들에게 선물이라도 해주듯이 과거 영화속 여러 장면들이 나오면서 여러 이스터에그들이 보여 반가웠다.
추억이 떠오르면서 또 새로운 이야기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게 '왓 이프'의 큰 장점인 것 같다.
기존의 캐릭터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에 이 히어로들에게도 애정이 생기게 됐다.
이런 것들이 '왓 이프'의 진정한 장점이 아닌가 싶다.
'왓 이프'의 작품성에 또 감탄할 수 있었던게 각 에피소드들이 별개로 전개되는 줄 알았지만,
멀티버스 속 각각의 세계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주던 히어로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묶이게 된다.
'마블'은 이런 서사를 정말 잘 만들어내는 것 같다.
'왓쳐' 같은 존재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게 처음이어서
다음부터 '왓쳐' 같은 신급의 존재들이 앞으로 하나둘씩 출연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통한 작화와 연출도 너무 훌륭한데 이야기를 이를 뒷받쳐 주니깐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앞으로 새로운 작품들이 계속해서 나올 텐데
그렇단 말은 '왓 이프'도 계속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기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왓쳐'가 들려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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