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감독: 존 와츠
출연: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 할 등
상영등급: 12세
상영시간: 2시간 9분
장르: 액션, 모험, SF
그저께 스파이더맨을 보고 왔다.
원래는 토이 스토리를 볼려고 했는데
7월 1일로 넘어가는 00시 05분에 바로 스파이더맨을 상영하길래
마블 덕후로서는 바로 보러 갈 수 밖에 없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이후 첫 마블영화이자
올해 마지막 마블 영화이자
페이즈 3에 마지막인 만큼 기대를 가득 안고 보러 갔다.
다보고 나서는 앞으로의 마블영화의 궁금증과 기대감은 커졌지만
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대한 영화가 재밌고 엄청났냐면 그건 또 아니였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전작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라는 어마무시한 영화여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라는 느낌을 머리 속에 지울 수 없었다.
3번째로는 다양한 스파이더맨의 슈트가 나오고 했지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모습은 초반에 짧게 나오며
나이트 몽키 슈트는 색이 검은색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매력을 모르겠으며
마지막에 피터파커가 직접 커스텀한 홈커밍 슈트를 입는데
여기서 의문은 내 생각이지만
아이언 슈트를 입었다면 스파이더맨이 아무 어려움 없이 미스테리오를 처치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의문점 때문에 많은 슈트들이 매력을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피터 파커가 직접 커스텀할때 보여진 슈트들은 또 다음 슈트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는 아이언 맨의 잔해가 너무 남아 있지 않았나 싶다.
아이언 맨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은 피터 파커에게 토니 스타크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 때문에 잘 알지만,
이것은 스파이더 맨의 단독 영화이지
토니 스타크 추모 영화가 아니다.
홈커밍 때도 나는 같은 이유로 아쉬웠었는데
스파이더 맨의 멘토 역활은 좋았으나 뭔가 너무 억압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무튼 스파이더 맨이 아이언 맨을 대체할려는 의도가 너무 보였고,
나는 대체가 아니라 그냥 피터 파커가 아이언 맨이 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
진짜 마지막으로!! ( 쓰다 보니 아쉬운 점이 계속 나온다..)
진짜 이거는 보면서 화가 날 정도 였다.
닉퓨리가 너무 꼰대 같았다.
밑도 끝도 없이 스파이더맨한테 뻬엑 거리는 어린아이처럼
논리적이지도 못하게 스파이더 맨에게 계속 요구하고 강요한다.
스파이더 맨이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아예 상황을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등
캡틴과 윈터 솔져일때 겪었던 일을 잊은 것인가 싶다.
개인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껴봐야 할 것 같다.
또한 감시나 무언의 압박 아래에서 사는 세상은 어떨까?
이 것이 정말 화났다.
만약 이때 닉 퓨리 또한 스크럴인 탈로스 였다면 약간 이해 해보겠다.
이번 파 프롬 홈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미셸 존스 즉 MJ이와 스파이더 맨이 연애를 시작했다.
홈 커밍 마지막에 자신의 애칭을 MJ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팬들의 궁금증 자아냈었는데
결국 스파이더 맨의 여자가 되었다.
(왜 요새 영화를 보면 달달한 모습들이 더 다가올까..ㅜㅜ)
어린 친구들이 벌써 부터 연애를 하다니... 부럽다...
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자 예측이지만
영화를 다 보고 쿠키영상을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다음 스파이더 맨의 영화의 빌런은 시니스터 식스가 나오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마지막 쿠키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스파이더 맨의 정체가 탄로가 났다.
그럼 여기서 시빌워가 떠올랐는데 스파이더 맨의 정체가 공개되고
스파이더 맨은 수많은 적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스파이디의 메인 빌런들의 팀 시니스터 식스는 정말 강력했다.
그리고 시니스터 식스가 등장하는 것은 내 바람이기도 하다.
이미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 맨에서 샌드맨, 닥터 옥토퍼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일렉트로, 라이노
그리고 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벌쳐와 미스테리오가 등장했다.
조금 희망을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블립 현상의 직후를 다루는 영화이기에
정리해주는 요소들도 많고 이스터 에그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별로 였지만
그렇다고 완전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캡틴과 아이언 맨이 없는 어벤져스에 스파이더 맨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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