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배드 트립
장르: 코미디
개봉일: 2020. 02. 28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키타오 사쿠라이
출연: 에릭 안드레, 릴 렐 호워리..
상영시간: 1시간 25분
어제 정말 대박인 영화를 하나 찾아서 보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미리 보기 사진이 너무 웃겨서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는 정말 혁신적인 영화를 찾은 느낌이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스토리가 있는 몰래카메라다.
이 말이 어떤 의미냐면, 이 영화는 기본이 몰래카메라이다.
실제로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 이외에는 모두가 일반인이고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반응하는 일반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굉장히 독특한 이야기다.
영화의 틀은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배우들이 연기하는 곳에서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일반인이며,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을 모른다.
이런 방식이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알바를 전전하면서 불안한 현실을 살고 있는 '크리스' 앞에
자신의 학창 시절 첫사랑인 '마리아'가 나타나고
'크리스'는 '마리아'를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은 절친 '버드'에게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고
'버드'의 누나의 차를 훔쳐서 떠나게 되는데, 사실 '버드'의 누나는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었고
누나는 자신의 차가 훔쳐진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을 쫓게 된다.
영화계에서 영화의 다양한 도전은 박수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방식은 여태 보지 못했던 굉장히 신선한 방식이었다.
한 때 우리나라에도 많은 유튜버들이 몰래카메라 콘테츠를 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몰래카메라 콘텐츠를 보면서 많은 재미를 느꼈었는데, 이 영화는 완전히 스케일이 다르다.
몰래카메라의 스케일도 굉장히 크고 스토리도 있어서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크리스'역의 주연 배우인 '에릭 안드레'가 정말 대단했다.
이 배우는 스탠드 업 코미디 프로그램에도 나오는 것을 봐서는 원래 코미디언인 것 같은데
연기도 정말 잘하고 몰래카메라를 진행함에 굉장히 능숙함이 느껴졌다.
약간의 더러움을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Movi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있다(2020), K좀비 열풍에 숟가락 얹기 (0) | 2022.01.03 |
---|---|
돈 룩 업(DON'T LOOK UP, 2021) 지구 멸망의 이유는 인간이다. (0) | 2021.12.27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친구들의 동창회 (0) | 2021.12.20 |
홀리데이트(Holidate, 2020) (0) | 2021.12.18 |
브라이트(Bright, 2017) 엘프를 뒤 쫓는 인간과 오크 (0) | 2021.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