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비스타즈(BEASTARS)
감독: 마츠미 신이치
성우: 코바야시 치카히로, 센본기 아야카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비스타즈'의 줄거리를 먼저 말하자면, 동물들이 인간처럼 수인화 된 세계관에서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사회에서
그중 체리톤 고등학교에서 회색 늑대 '레고시', 드워프 토끼 '하루'와의 이야기다.
완전히 상극처럼 두 존재의 연결고리와 함께 사회에 둘러싼 문제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이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각 캐릭터의 심리묘사와 대사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심리묘사에 알맞은 장면 구현과 또 그에 걸맞은 주옥같은 대사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각 동물들의 특성을 매우 잘 활용하는 것 같다.
이 이야기가 동물들이 아니라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면
이러한 이야기와 심리묘사, 대사들이 나올 수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모두에게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한 번 읽어보았는데, 하루라는 토끼 캐릭터 활용에 대한 거북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너무 사실적인 수인화에 대한 거북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단점으로 다가왔지만, 이런 단점들을 온전히 제외할 수 없지만,
자극적인 부분들은 이 애니메이션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의 단순 도구에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귀엽고 순수한 느낌으로 포장돼 왔던 수인화 작품들에게 한 방을 먹이는 작품이란 생각도 든다.
평소에 심리 묘사하는 장면들이나 대사가 좋은 작품들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쥬토피아라는 영화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쥬토피아도 굉장히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히 비스타즈와 쥬토피아는 비교하기 좋은 작품들 같다.
쥬토피아는 그래도 동화 같은 이야기라면, 비스타즈는 좀 쥬토피아의 흑화 버전이랄까..?
소재는 같지만, 그래도 엄연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전하는 메시지와 전개 방식, 연출 등 완벽한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한다.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으며 섬세한 심리묘사는 보는 내내 엄청난 몰입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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