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러브 시즌 1(Love Season 1)
감독: 딘 홀랜드
출연: 질리언 제이콥스, 폴 러스트 등
개인적으로 뭔가 딥하고 다크한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아 보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기대한 그런 분위기의 드라마는 아니었다.
마약중독, 알코중독, 애정중독과 약간의 분조장이 있는 '미키'와
착하도 너무 착하고 미국의 널디함의 끝판왕의 비주얼을 가진 '거스'의 사랑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이 둘의 캐릭터가 뒤 바뀌어 보인다는 점이다.
뒤로 갈수록 쿨해지고 삐뚤해진 '거스'와 속된 말로 찌질해 보이는 '미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특징으로 꼽자면 나는 미국식 코미디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미국식 코미디가 꽤나 들어있다.
특히, 거스가 영화광인데 영화에 빗대 비유가 많이 등장한다.
'거스'는 전형적인 미국 너드남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덕후이자 옷을 입는 패션이나 친구들에서 이와 같은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이 너드미를 '폴 러스트'라는 배우가 정말 잘 소화하는 것 같다.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완전 너드 그 자체였다.
반면, '미키'는 성격이 조금 괴팍하긴 하지만 이쁘고 쿨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이 둘의 상반되는 모습들을 통해 느끼는 재미가 이 드라마에 매력인 것 같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만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다가도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는 모습에 또다시 이끌린다.
이 드라마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좌충우돌 로맨스 드라마다.
엄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는 아니지만 나쁘지는 않은 드라마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뭔가 시즌 1에서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이야기라
일단 시즌 2를 보고 다시 계속 볼지를 판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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