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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Review

별나도 괜찮아 시즌 3(Atypical Season 3, 2019) 세상에 홀로서는 방법

by Beloo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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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별나도 괜찮아 시즌 3(Atypical Season 3)
감독: 세스 고든, 조 케슬러
출연: 제니퍼 제이슨 리, 키어 길크리스, 마이클 레파포트 등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시즌 2를 리뷰하면서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는 어린 펭귄이라고 비유했었는데,

시즌 3의 내용이 세상 밖으로 나온 어린 펭귄이 성장하는 이야기 같았다.

샘은 대학을 진학하여 혼자서 많은 것을 하게 되고, 자히드에게 친구로서의 절교를 당하게 된다.

샘뿐만 아니라 케이시, 페이지, 자히드 모두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케이시는 진로, 사랑에 있어 자신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고,

페이지는 진학한 대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해 자퇴를 하게되어 항상 완벽한 계획을 망치게 되어

새로운 계획을 설계하게되고, 자히드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들게 되며,

더그와 엘사의 관계도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캐릭터들의 서사가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가지면서  다르게 풀어나가는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별나도 괜찮아는 자극적이고 매우 흥미로운 임팩트는 없지만, 각 캐릭터의 개성과 시즌마다의 주제가 뚜렷하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 자신을 대입하게 되며 보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케이시와 에번의 대화가 인상적이었는데, 헤어지고 다시 마주한 케이시와 에번의 모습은 정말 뭉클했다.

쉬운 것만 해온 자신이 드디어 목표를 가지고 힘든 것을 하게 되었다며,

그리고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어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정말 좋았다.

나도 딱 지금 나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요새 하고 있는 현장실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 나의 목표가 조금 뚜렷해진 것 같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쉬운 것만 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힘들고 더 힘들게 해서 내가 목표로 하는 사람이 되고, 삶을 살고 싶어졌다.

 

시즌 3 역시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가득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샘이 세상과 마주하면서 드디어 진정한 성인 펭귄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

별나도 괜찮아는 샘이 컴퓨터로 저 멀리 남극에 있는 펭귄을 관찰하며 펭귄의 성장에 행복해하는 것처럼,

나 역시 샘을 바라보면서 샘의 성장기에 행복해진다.

별나도 괜찮아는 시즌 4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고 이야기가 나와 마지막을 시즌을 남겨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재밌고 따뜻하게 본 드라마라 아쉽기도 하지만, 마지막 시즌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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