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의 모든 것 시즌 2(YOU Season 2)
감독: 드메인 데이비스
출연: 펜 바드글리, 빅토리아 페드레티
에프소드: 10개의 에피소드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너의 모든 것 시즌2를 다 보았다.
일단 시즌 1을 정말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시즌 2의 내용이 정말 궁금했다.
어떤 얘기가 펼쳐질지 도저히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설정만 가지고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충분히 재밌는 드라마였다.
조의 과거가 드러나고 캔디스가 찾아오고 조가 로스 앤젤리스에서 새로 정착하면서
러브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조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더욱 이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무엇을 하지 못할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행동들은 용서가 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생각들이 들게 만들어진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잔인한 행동들이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일단 잘못된 것임은 분명한 것 같다.
시즌 1의 여주인공인 '벡'을 연기한 '엘리자베스 라일'이라는 배우가 굉장히 임팩트가 컸어서였을까,
이번 시즌의 여주인공인 '러브'를 연기한 '빅토리아 페드레티' 배우가 약간 임팩트가 그보다 적어서 아쉬웠다.
아니면, 시즌 1에서는 '조'와 달리 '벡'이 정상인이었고,
'러브'는 같은 싸이코이기에 이 둘의 캐릭터가 겹쳐 보여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러브'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러브'가 시즌 2에 합류하면서 시즌 1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조'라고 생각하는데,
배우 '펜 바드글리'를 정말 잘 캐스팅했다고 생각한다.
사이코패스 연기를 굉장히 잘하면서 아무 감정이 없다가도 쉽게 무너지기도 하는 '조'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했다.
'조'의 감정을 보여주는 나레이션과 연출도 정말 훌륭하다.
나긋히 들려주는 '조'의 내레이션은 긴장감을 계속 가져가 주면서,
사이코패스의 감정 변화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
시즌 2는 시즌 1과 보다 내용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더욱더 사이코틱하게 돌아왔다.
각본과 연기가 정말 훌륭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어서 빨리 시즌 3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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