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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2019) 클래식한 추리 소설을 담은 영화

by Beloo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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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크리스 에반스, 아나 드 아르마스, 다니엘 크레이크 등
상영시간: 2시간 10분
관람등급: 12세

최근 '나이브스 아웃'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오래간만에 보는 밀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이야기이다.

물론, 사립 탐정도 등장하는 완전 추리 소설 같은 영화이다.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내가 좋아하는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가 오랜만에 다른 역할로 찾아와서이다.

베스트 미스터리 작가인 '트롬비'의 85세 생일날 그가 죽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경찰은 이 살인 사건이 아닌 자살로 사건을 판단하지만,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은 사립 탐정 '블랑'이 오게 되고

'블랑'은 이 사건의 뒤에 무언가가 있다는 냄새를 맡게 되고 계속 수사를 하게 된다.

용의자로 지목 된 사람들은 그날 생일 파티에 있었던 '트롬비'의 가족들과 그의 간병인 '마르타' 뿐이다.

이를 두고 가족끼리 의심하게 되고 '트롬비'의 죽음 뒤에 숨겨져 있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진다.

이 영화는 여타 추리 영화 중에서도 독특한 이야기의 흐름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추리 영화들은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찾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는데, 이 영화는 범인을 먼저 공개한다.

그 범인의 살인 사건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점이 굉장히 색다르면서도 좋은 연출과 함께 재미를 선사한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이 영화는 살인 사건에만 포커스를 잡지 않는데, '트롬비' 일가의 가족 내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족의 뒷 이야기에 꽤 많은 비중을 잡으면서 추리에 더 흥미를 더 해준다.

그리고 내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의 색다른 연기도 신선했다.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이 배우는 평소에 인터뷰를 통해서도 꽤나 연기와 연출에 대한 욕심을 많이 비춘 적도 있고,

자신의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는 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라고 새삼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톤과 말투, 표정 등 디테일한 연기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캡틴 아메리카'에서 은퇴한 '크리스 에반스'가 다양한 영화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면 좋겠다.

또 이 영화의 매력적인 배우를 꼽자면 사립 탐정 '블랑' 역할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크'가 아닐까 싶다.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런 점이 '크리스 에반스'와 많이 겹쳐지는 것 같다.

'다니엘 크레이크'는 항상 보여주던 무게감있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블랑'의 익살스러운 연기도 매우 잘 보여주었다.

 

이 영화는 클래식한 추리 장르에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좋은 배우들의 연기, 좋은 연출과 함께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보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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