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점프 스트리트(21 Jump Street, 2012) 너드 보이와 킹카의 신입 경찰 생활
제목: 21 점프 스트리트(21 Jump Street)
감독: 크리스토퍼 밀러, 필 로드
출연: 조나 힐, 채닝 테이텀, 브리 라슨 등
상영시간: 1시간 49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주말에 '21 점프 스트리트'를 보았다.
주변 지인이 정말 재밌는 영화라고 해서 보았는데, 코믹 영화를 좋아하지만 많이 즐겨 보지는 않는 편이라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꽤나 재미 었던 영화였다.
얼마 전에 '나쁜 녀석들: 포에버'를 봤는데, 거기처럼 이 영화도 두 명의 주인공 콤비가 영화를 이끌어가는 영화이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채닝 테이텀'과 '조나 힐'이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다.
'슈미트' 역을 맡은 '조나 힐' 배우를 어디서 봤나 했는데, 바로 머니볼에 나왔던 통계학자를 연기한 배우였다.
그래서 이러한 코믹 영화에 나오는 게 신선 했는데 또 찾아보니 나름 코믹 영화에서 꽤나 잔뼈가 굵은 배우였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둘은 조합은 환상적이었던 것 같다.
'채닝 테이텀'도 생각보다 코믹 연기를 굉장히 잘 소화하면서 두 명의 콤비가 영화에 많은 재미를 보여준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고등학교 시절 일명 킹카였던 '젠코'와 찐따였던 '슈미트'가 다시 만날 일 없을 것 같았지만,
경찰학교에서 마주치게 되고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이자 파트너가 되며 기대감에 가득 차고 경찰일을 시작하지만,
현실은 자신이 생각했던 일과 달랐고, 이마저도 순탄하지 못해 '21 점프 스트리트'라는 팀으로 전근을 하게 되고
위장 침입을 주 작전으로 다루는 '21 점프 스트리트'에서 고등학교로 위장 침입을 하면서 발생하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이 두 배우에서 나오는 캐미가 진짜 좋았던 영화다.
두 배우가 선사하는 코믹한 장면들은 계속해서 폭소를 일으키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스토리일 수도 있다.
이 둘이 위장 침입을 하게 되고, 과거의 너드 보이였던 '슈미트'는 자신이 겪어보지 못했던
인싸의 삶에 취해 자신의 본분을 뒷전으로 하게 되고,
'젠코'역시 자신의 과거 킹카 시절과 다른 너드 보이의 삶을 살게 되면서
둘의 갈등도 있었지만, 다시 한번 의기투합에서 해쳐나가는 모습이
두 배우의 연기와 코믹한 장면들과 함께 전혀 진부하지 않고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꽤나 유명한 배우들도 카메오로 많이 나온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 '조니 뎁'과 '50가지 그림자의 비밀'의 여주인공 '다코타 존슨'의 신인 시절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 걱정 없이 그냥 웃고 싶은 날엔 이 코믹 영화가 딱인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바로 다음날 이 영화의 다음 후속작을 바로 보았을 정도로 재미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