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오버(HANGOVER, 2009), 진짜 미친 영화
제목: 행오버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브래들리 쿠퍼, 에드 헴스, 자흐 칼리피아니키스, 저스틴 바사..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1시간 40분
몇일 전, 행오버를 보았다.
행오버는 예전에 봤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시청하게되었다.
행오버는 코믹 영화를 좋아한다면
모두가 알만한 히트작이다.
브래들리 쿠퍼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볼 때 가장 놀랐던 점이 있었는데,
감독이 바로 토드 필립스다.
내가 알던 조커를 연출한 그 감독이 많다고?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었다.
두 영화의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고
무게감도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다.
영화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더그의 결혼식을 앞두고
더그와 3명의 친구들이 총각파티를 떠나게되는데
술을 먹고 기억을 잃은 후
생각치도 못한 전날 밤의 기억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진짜 미친 영화다.
보는 내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충격과 웃음이 계속해서 뿜어져나왔다.
상상하지도 못 할 전개를 보여주면서
이 영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또라이들의 모임임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상상치도 못한 전개를 해나가면서
그 속에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특히, 앨런의 4차원 모습들은
진짜 보면서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칠 정도로 참신하다.
그리고 과거 유명 복서 마이크 타이슨이 까메오로 등장하는데,
4명의 미친 주인공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아무 생각없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관람해보길 바란다.
사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곧장 2편을 보았는데,
2편도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다.
그나저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진짜 반전이다.
조커를 굉장히 감명깊게 본 나로서는
행오버를 연출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아, 그리고 켄 정이라는 유명한 아시아계 코미디 배우가 나오는데
연기가 너무 훌륭하다.
앙증맞으면서도 재밌는 연기로
이 영화의 재미를 몇 배는 뛰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