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콘스탄틴(Constantine, 2005) DC코믹스의 상남자 퇴마사

Beloo 2022. 2. 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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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콘스탄틴(Constantine)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레이첼 바이스, 틸다 스윈튼 등
상영시간: 2시간
관람등급: 15세

오컬트 영화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콘스탄틴'을 보았다.

'콘스탄틴'은 꽤나 오래된 영화지만,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커서 꼭 봐야지 하고 하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다.

사실 '콘스탄틴'은 나에게는 DC 코믹스의 만화 캐릭터로 더 잘 알고 있다.

히어로 만화의 덕후인 나는 '콘스탄틴'이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잘 볼 수 없는 안티 히어로이자, 흔하지 않은 퇴마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콘스탄틴'의 간단한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악마와 천사가 존재하는 세계관에서

이들을 어린 시절부터 볼 수 있었던 '콘스탄틴'은 이제 악마를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내는 흔히 말하는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다.

원래라면 악마는 인간들이 사는 세계로 넘어올 수 없지만, '콘스탄틴'이 이러한 증거들을 발견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공포, 호러 영화를 잘 보지 못해서 오컬트 영화를 엄청 선호하지는 않지만, '콘스탄틴'은 매우 재밌었다.

오컬트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이유가 악마를 표현하는 비주얼이 꽤나 징그러워서 잘 보지 못해서이다.

하지만, 이런 영적인 내용의 스토리는 굉장히 좋아한다.

'콘스탄틴'은 정말 좋은 연출을 보여주는데 중간중간에 지옥과 인간계를 넘나 드는 연출이 진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콘스탄틴'의 어린 시절이나 퇴마사로 활동하게 된 이유 등

초반 이야기를 장황하게 들려주지 않고 생략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초반의 장면들로 '콘스탄틴'의 세계관과 이야기의 배경을 굉장히 잘 보여줬다.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의 특유의 묵직한 연기가 영화의 특징과 굉장히 잘 맞아떨어지면서 아주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콘스탄틴'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의 젊은 시절의 전성기의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지금은 꽤나 후덕한 중년의 멋을 뽐내면서 지금도 충분히 멋진 배우이지만,

'콘스탄틴'에서의 '키아누 리브스'의 비주얼은 진짜 미쳤다.

줄곧 담배를 계속 피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담배는 정말 몸에 좋지 않지만,

이 형님이 피는 걸 보면 너무 멋있어서 피지 말라고 말릴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콘스탄틴'의 거친 매력을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면서 '콘스탄틴'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는 '키아누 리브스'의 '콘스탄틴' 뿐만 아니라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틸타 스윈트'의 천사 '가브리엘', '피터 스토메어'의 '루시퍼'를 꼽고 싶다.

이 두 배우는 연기 잘하는 거야 이미 많이 잘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이 각 캐릭터를 매우 잘 살려준 것 같다.

'틸타 스윈트'의 '가브리엘'은 천사이지만, 악한 짓을 하는 이중성을 잘 보여주고

'피터 스토메어'의 '루시퍼'는 특유의 익살스러운 악마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영화 '콘스탄틴'은 이러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영화를 빛내준다.

마지막으로 영화 '콘스탄틴' 말고도 드라마 버전의 '콘스탄틴'도 있다.

드라마 '콘스탄틴'은 한국에서 볼 경로가 내가 찾았을 때는 없는 것 같은데, 꼭 보고 싶다.

드라마 '콘스탄틴'의 특징은 일단 원작 만화와 매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원작의 콘스탄틴은 금발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과 버버리 코트를 항상 입고 다닌다.

영화 '콘스탄틴'은 그러지 않지만, 드라마 '콘스탄틴'의 비주얼은 영화와 또 다른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영화 '콘스탄틴'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컬트 영화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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