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어둠의 기사 시즌 3(ARROW Season 3, 2014)
제목: 애로우 어둠의 기사 시즌 3 (ARROW Season 3)
출연: 스티븐 아멜, 케이티 캐시디, 에밀리 벳 리카즈 등
장르: 액션, 히어로, 범죄
상영등급: 15세
애로우 시즌 3은 많은 변화가 있는 시즌이다.
새로운 등장인물들과 세계관의 확장이 이뤄지면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내가 에로우를 보는 이유인 드디어 DC코믹스의 드라마 세계관 일명 에로우버스가 드디어 시작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아직 플래쉬와의 크로스 오버만 이뤄지지만, 이것만으로도 나 같은 히어로 덕후의 심장을 설레게 만든다.
크로스 오버도 한 순간만 크로스 오버가 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크로스 오버가 되면서 얽혀있다.
그리고 플래쉬와의 뚜렷한 차이점을 보여주면서 이 2개의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 극대화시켜준다.
그래서 만약에 애로우나 플래시를 볼 생각이 있다면, 꼭 둘 다 보면서 애로우 버스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
시즌 3에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온다고 했는데, 바로 아톰과 블랙 카나리이다.
사실 블랙 카나리는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제대로 된 블랙 카나리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이번 시즌부터이다.
이때까지 로렐은 뭔가 애로우 드라마에서 약간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어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을 통해 완전 탈바꿈을 해서 정말 좋았다.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아톰인데 드라마만 보면 아이언맨 카피캣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원작에서 아톰의 진짜 능력은 자신의 크기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드라마의 마지막 부분에 다음 시즌을 궁금케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앞으로 아톰의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번 애로우 시즌 3을 더욱 빛나게 해 주었던 요소로는 이번 시즌의 메인 빌런 라스 알 굴이다.
라스 알 굴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의 메인 빌런으로 많이들 알고 있을 거 같은데,
애로우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 애로우의 메인 빌런으로 더욱 어울리지 않나 싶다.
이때까지의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에로우의 세계관을 좀 더 넓혀주는 역할을 하면서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애로우 버스가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번 시즌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고, 마지막에 궁금증을 던지는 장면들도 많아서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DC코믹스의 매력은 각 가상의 도시를 대표하는 히어로들이 있다는 점이 매력이 아닐까 싶다.
스털링 시티의 애로우, 센트럴시티의 플래시와 더불어 더 나아가면 고담의 배트맨, 메트로시티의 슈퍼맨처럼
각 도시의 히어로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협력하려 각자의 도시를 넘나들고 하는 모습들이 마블과의 색다른 매력을 주지 않나 싶다.
아직 애로우를 보지 않았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솔직히 시즌 1,2는 약간 재미가 없을 수 있지만,
그것만 버티면 정말 재밌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고 약속할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