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Review

썬더 포스(Thunder Force, 2021)

Beloo 2022. 2. 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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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썬더 포스(Thunder Force)
감독: 벤 팔콘
출연: 멜리사 맥카시, 옥타비아 스펜서 등
상영시간: 1시간 45분
관람등급: 15세

개인적으로 코미디 영화는 즐겨 보는 편이 아니지만, 주연 배우로 멜리사 맥카시 배우님이 나오길래 흥미가 생겼다.

맬리사의 대표적으로는 '고스트 버스터즈'의 리부트 작품, '스파이' 등이 있는데, 코미디 연기로는 일가견이 있는 유명한 배우이다.

배우 하나 보고 본 '썬더 포스'의 평을 결과부터 말한다면, 생각보다 그저 그런 영화였다.

'썬더 포스'는 히어로를 소재로 하는 코미디 영화이다.

보통 히어로 영화의 코미디 영화는 B급 감성을 내세우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썬더 포스'는 B급 감성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굉장히 퀄리티 좋은 히어로 영화도 아니었다.

순간순간 피식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었지만, 멜리사의 연기를 제외한다면 딱히 웃기다고 할만한 장면도 없었던 것 같았다.

우선 주인공들의 능력들의 설정이 굉장히 의문이 강하다.

자칭 히어로의 굉장한 덕후로서 히어로 영화나 만화에서는 히어로들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히어로 영화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핵심이라고도 할 수도 있고, 이야기에서 많은 변수와 명장면들을 탄생시킬 수 있는 장치이다.

하지만, '썬더 포스'에서 주인공들의 능력들은 굉장히 매력이 없다.

'괴력'과 '투명'이라는 능력은 히어로 장르에서 많이 다뤄진 대표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능력들을 하나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특히, '투명'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에밀리의 모습이 굉장히 초라했다.

능력을 잘 사용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도대체 왜 이 능력을 설정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두 번째는 부실한 설정들이다.

주인공들의 능력 선택에 대한 아쉬움과도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악역으로 나오는 '더 킹'의 패거리들에 대한 개연성도 굉장히 부족한 것 같았다.

초반에 세계관 설정에 대해 잠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거대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보여 주는데, 정작 이야기의 사이즈는 굉장히 작다.

그리고 일단 주인공들과 싸우는 이유도 납득이 전혀 되지 않는다.

위에서 수많은 아쉬운 점들이 나열했는데, 이 영화에서도 한줄기 빛이 그래도 있었다.

바로 '크랩맨'을 연기한 '제이슨 배이트먼'이였다.

순간순간의 감초 연기도 빛이 났고 캐릭터도 독특하고 아주 매력적이었다.

코미디를 장르의 가벼운 히어로 영화는 이런 캐릭터들이 아주 중요하다.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감초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내는 캐릭터들이 많을수록  그런 영화들은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캐릭터의 능력으로도 웃긴 장면을 많이 연출했고, 흥미로운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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